2025. 10. 24. 17:09ㆍ경제
왜 ETF에 투자 해야 할까? 바로 ETF의 장점들 때문이다.
첫째, ETF는 수수료가 저렴하다. 지수 연동형 펀드도 수수료가 저렴하지만, ETF는 지수 연동형 펀드보다 수수료가 더 적다. 일반 펀드는 1∼3%의 수수료를 지급하지만, ETF는 평균 0.15∼0.7%의 수수료를 낸다. (레버리지 배율에 따라 2배는 연 0.95%, 3배는 연 1.65% 정도가 적용된다) 특히 ETF는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기 때문에 펀드 환매라는 개념이 없어서 펀드 환매수수료가 없다. 게다가 거래세도 없다.
둘째, 일반 펀드보다 운용 방법이 투명하다. 일반 펀드와 달리 ETF는 보유 종목과 운용 방법이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된다. 자산운용책임자가 해당 ETF가 추종하는 지수나 기초 상품의 가격 변동을 따라가도록 소극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 ETF 포트폴리오 내역도 매일 확인할 수 있다. ETF의 NAV(Net Asset Value, 순자산가치) 가격도 거의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매매하기에 적절한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거래 가격 투명성도 높다. 참고로 NAV는 ETF의 내재가치를 말해주는 가격 지표다. ETF 자산에서 부채와 비용을 뺀 후 전체 ETF 주 수로 나눈 가격으로서 ETF의 가장 기초가 되는 가격이다. 증권거래소에서는 10초마다 추정 NAV를 공표한다.
NAV 가격과 비교되는 것은 시장가격이다. 시장가격은 (주식처럼)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경합으로 결정된다. 그 때문에 시장가격은 NAV와 일치하지 않는다. NAV와 시장가격의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한다. 괴리율이 클 경우에는 고평가된 것이니 신중해야 하고, 작을 경우에는 저평가된 상황이니 매수를 하는 것이 좋다. 괴리율이 낮을수록 해당 ETF의 신뢰도가 높고 유동성 공급자가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해당 ETF가 추적하는 지수의 수익률과 NAV의 차이를 ‘추적 오차율’이라고 한다. 추적 오차율이 낮을수록 집합투자업자의 운용 능력이 좋다고 평가한다. 추적오차율이 발생하는 이유는 연간 보수(운용 보수, 판매보수, 수탁 보수, 사무관리 보수), 종목 교체를 할 때 발생하는 거래비용, 분배금(분기별로 지급되는 편입된 종목의 배당금, 운용상 발생한 초과 수익금) 때문이다. 거래비용을 줄이기 위해 추적하는 지수의 기초자산을 100% 완벽하게 복제하지 못하고 부분 복제만 하는 것도 추적오차가 발생하는 한 이유다.
셋째, 환금성이 좋다. 주식처럼 매도한 후, D+2일에 결제해 주는 제도를 따른다.
넷째, 투자 대상과 자산이 다양하다. 하나의 주식 계좌로 전 세계 각국 시장의 주가지수에서부터 채권, 해외 주식, 금이나 은, 원유, 곡물, 기타 원자재, 각종 섹터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운용할 때도 주식이나 채권 등 기초자산에 대한 파생상품을 활용하고 교환 등을 이용할 수 있어서 인덱스를 2∼3배수로 추적하는 레버리지 ETF, 인덱스를 거꾸로 추적하여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ETF도 만들어낸다. 즉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올리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개인투자자들도 기관 투자자 못지않게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수 있다.
다섯째, 만기 연장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선물거래에는 ‘만기’가 있다. 특정 물건을 미래의 정한 시점에 사고팔기로 미리 계약한 후 만기가 되면 계약한 대로 결제를 이행해야 한다. 당연히 만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만기가 되면 청산을 할지, 아니면 만기가 된 선물 포지션과 같은 종목과 수량의 포지션을 열어서 만기를 연장하는 차환대출을 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번거롭기도 하고, 실수하면 큰 손해를 본다. ETF는 원자재에 투자하더라도 만기연장 걱정이 없다. ETF 운용사가 알아서 해주기 때문이다.
여섯째, 원자재 등에도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원자재는 선물거래에서 많이 취급되는 상품인데 선물거래는 주식거래와 달리 최소 증거금이 상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원자재도 ETF 상품으로 만들어지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ETF는 상장될 때, CU라는 설정 단위를 사용한다. 1CU는 수만 좌에서 수십만 좌로 구성된다. 개인투자자는 1좌부터 거래할 수 있다. 선물, 옵션 등의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필요한 최소 증거금(500∼1,500만 원)이 없어도 1좌 이상을 살 수 있는 최소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ETF 1좌의 평균 가격은 12,000원 정도다.
일곱째, 분산투자 효과를 거둔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낮은 비용으로 인데스 펀드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개별 종목의 돌발 악재나 한 종목의 과도한 하락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덟째, 지수 연동형 펀드처럼 특정한 지수의 수익률에 연동된 ETF는 장기투자에서는 액티브 펀드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다.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는 잦은 매매에 따른 비용,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나타나는 고위험 가능성, 높은 운용 수수료 등의 단점을 갖는다. 당연히 장기투자를 할 경우는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 수익률을 이기기 힘들다. 예를 들어 ETF와 액티브 펀드의 운용 수수료가 연간 1.5% 차이가 날 경우 10년이 지나면 그 자체로만 수익률에서 14.3% 차이가 난다. 20년이 지나면 32.6% 차이가 난다. 장기투자를 할수록 작은 수수료 차이가 큰 수익률 차이를 만들어낸다.
아홉째, ETF는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주식처럼 휴지 조각이 되지는 않는다. ETF가 상장 폐지될 때 지정 참가회사가 자산보관회사에 보관해 놓은 주식 현물을 곧바로 청산해서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반환해 준다.
열 번째, 세금이 적다. 국내 주가지수를 1대 1로 추종하는 국내 주식형 ETF를 제외한 기다 ETF는 수익이 날 경우 매매 차익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내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매매 차익이 클 경우에 최대 41.8%까지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해외 ETF는 양도차익의 22%를 세금으로 낸다. 매월 5월 1년간의 양도차익을 기준으로 자율 신고한다. 수익이 없거나 손해가 났을 때는 신고할 필요가 없다. 수익이 250만 원 미만일 때에도 신고할 필요가 없다. 25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 22%를 낸다. 글로벌 ETF는 매매 수익의 22%를 양도소득세로 내기 때문에 금융소득 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고액을 투자하는 사람에게 특히 유리하다.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 ETF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해외 ETF라도 국내 증시에 상장된 것은 국내의 기타 ETF와 같은 세금 규정을 따르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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